기숙사 친구 주희랑 수미~, 2년만에 뭉치다!

좌측부터 주희, 수미, 유미



뿔뿔이 흩어져 있지만 제 갈 길을 열심히 가고 있는 친구들.
주희가 방학이라고 한국에 들어와서 오랜만에 뭉쳤다

원래 계획은 처녀들의 저녁식사, 였으나,,,,
주희네 남자친구 등장@_@ 곧이어 주희의 막내 남동생 등장*_*으로 인해 늙은 우리의 신세를 한탄만 하다가 헤어졌다.

되돌아 보면, 나의 수많은 우연에 의한 만남 중, 얘들만큼 특이한 만남도 드물다.

우리는 분명 같은 기숙사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같은 기숙사에 있다는 것만으로 친해지기엔 우리 기숙사는 너무 삭막했었다.

수업이 없는 때엔 방에 돌아와 채팅으로 시간을 때우곤 했었는데, 우연히 같은 학교 같은 기숙사에 있는 친구와 채팅을 하게 되었다.
쿨한 성격의 친구는 당장 만나자고 했고, 그 말이 떨어지고는 5초만에 내 방에 쳐들어 왔다.
그 애는 내 앞방의 옆방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ㅠㅠ
그것만으로 끝이 아니었다.
내 앞방에 있는 애를 소개해 주겠다며, 말을 꺼냈는데, 그 친구는 입학하기 전에 채팅을 통해서 만났다고 한다.
기숙사에 와 보니 옆방에 배정되어 있었다고ㅎㅎ

더욱 신기한 것은 그 당시 나의 고향선배 오빠인 xx군과 내 앞방의 친구가 사귀고 있었다는 것.
친구네 고향은 부산, 내 고향은 거제도. 뭐지뭐지?? 둘도 채팅으로 만났다고 한다ㅠ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우리는 2년 동안이나 한 기숙사에서 동거하였다.
남자친구한테 소개하기 제일 위험한 그녀들, 나의 과거를 너무 많이 알아ㅋㅋ
그녀들의 입막음을 위해, 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OTL
by youm_i | 2005/03/26 23:55 | 인물열전 | 트랙백 | 덧글(1)
K-1 GP in Seoul

아케보노와의 경기에서 지고 쓸쓸히 퇴장하는 카쿠다 노부아키.
하지만 관중들은 아케보노의 퇴장은 신경도 쓰지 않고, 카쿠다상에게 박수를 보내었다.
아무도 아케보노와 경기를 하려고 하지 않아서 희생양으로 선택되었다는 뒷얘기가 많았지만, 쉽지 않은 현역복귀를 결심한 노장에게 박수를~!


거의 모든 관중들이 그를 보기 위해 온 것 같았다. 레미 본야스키
그의 미끈한 검은색 피부~ 늘씬한 몸매~ 우후~ 멋지다!
문제는 경기를 20초만에 끝내버렸다는 것, 웁스.
상대가 고막이 터진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빠른거 아닌가?
시나리오가 없는 경기라 이런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너무 아쉬웠다.
경기 20초, 트로피받고 사진찍는데 대략 5분 이상. 이상해, 너무 이상해.

결과적으로 최홍만 선수가 우승을 하긴 했지만,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뭐라고 언급하기 어렵다.
경기를 본 결과, 아무래도 최홍만 띄우기란 느낌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기술을 이용한 경기보다는 체력의 우세를 이용한 경기운영, 맘에 안 들었다.
열심히 연습 안 할거면 최홍만은 아케보노랑 손잡고 차라리 프로레슬링으로 가라!
by youm_i | 2005/03/21 00:18 | dialogue | 트랙백 | 덧글(2)
영생이 동생, 영현군


그러나 내 동생같은ㅎ
영현이가 입시때문에 서울에 올라오면서 알게 됐으니, 벌써 햇수로 6년째다. wow~
이 녀석 덩치랑 안 어울리게 마음이 여리다, 뭐 저 가족들이 다 그렇다.
하지만, 자기 할 일은 알아서(?) 하는 착한 어린이다.

아직도 기억하는 첫 만남, 경희대에서 논술을 보고 난 뒤 밥을 사주기 위해 만났다.
처음 만난 순간, 난 가방에서 천하장사 한 통(!)을 꺼내 들고 영현이에게 소세지를 권했다.
아마도 그에겐 이 장면이 아주 충격적이었는지 아직도 그 때 얘길 꺼내곤 한다.
"누나, 진짜 이상했어요~!!!!" 라는,,, 흐흠.
당시의 나는 소세지광. 과외 학생에게도 매일 한 통 씩 먹이곤 했으니.

그러고는 밥이라고 사준 게 보쌈 정식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스파게티나 피자를 사주는 다른 누나들과는 확실히 다른 나ㅠㅠ
요즘엔 피자만 사준다ㅋ

그리고 그 해, 영현이는 입시 실패. 재수를 해서 성대 입학.
지금은 학업에 충실한(?) 모범생이다- 나한테는 공부 한다고 했다.
서로 빈곤한 우리는 돈으로 얽힌 사이라 앞으로도 서로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듯 하다.
다행히 둘이 빈곤한 타이밍이 달라서 도움이 되고 있다ㅎㅎ
내가 돈도 몇번 꾼 것 같은데, 혹시 안 갚은거 있으면 연락 바람!
by youm_i | 2005/03/06 23:56 | 인물열전 | 트랙백 | 덧글(2)
벽에 붙은 유랑단~

훈정이를 만났다.
둘 다 오래 놀고 있는 입장이라, 그닥 즐거운 일이 있을리 없지만,
벽에 그려진 작은 그림 하나로 소소한 기쁨한 느꼈다.

어렸을 적엔, 일년에 몇 번 씩-특히, 여름이 되면- 동네 넓은 광장에 야시장이 서곤 했는데.
난 무엇보다 이불 파는 아줌마가 기억이 난다.
더운 여름 밤에 이불이 정겨울 일은 없으련만, 주황색 불빛 아래 보송보송한 이불이 왠지 산뜻해 보였던 건...

서커스도 가끔 왔었고, 봤던 기억도 있는데 그 내용은 당최 기억에 없다.
단지 내가 접한 지식들을 조합해서 만들어낸 장면들만이 머리 속에..
by youm_i | 2005/03/04 14:23 | dialogue | 트랙백 | 덧글(2)
어디로 향하는건지.

후배의 졸업식날 납치당해서 향한 태백 산골.
어디가 어디인지 파악이 안 될 정도로 산들로 둘러 싸인 마을이다.
하룻밤 묵고 내려오는 길에 마주친 기찻길.
새로 장만한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는데, 꽤 맘에 드는 구도가 나왔다.
by youm_i | 2005/03/02 13:49 | dialogue | 트랙백 | 덧글(1)
찌질질 시작!
혼자 놀더라도 흔적을 남기자,는 생각이 갑자기 살짝 들었다.
이것도 언제 지겨워질지는 모르겠으나 당분간은 지속 예정.
by youm_i | 2005/02/25 11:13 | dialogue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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